난청은 청각기관의 손실, 기능 저하 등으로 발생하며 한 번 나빠진 청력은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난청이 있다면 정확한 평가를 실시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보청기와 같은 보조기기를 착용하여 재활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60대 A씨는 몇 년 전부터 대화에 점점 어려움을 느끼고 TV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주위로부터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았다. 집 근처 보청기 판매점에서 보청기를 구입 후 소리가 이전보다 잘 들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A씨는 소리를 조절 받기 위해 여러 번 보청기 판매점을 방문했다. 조절 후에도 불편함이 지속되어 결국 구입한 보청기를 방치하고 있다.

보청기는 개인의 청력을 바탕으로 소리를 증폭하여 청취와 의사소통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정확한 청력 평가가 중요하며 연령, 생활환경 등 개별 특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정할 수 있다. 보청기는 브랜드와 형태에 따라 기능과 특성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 평가를 실시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비교 추천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작년 3월 보청기 적합관리표준(ISO 21388)을 제정하여 난청인을 대상으로 보청기 전문가 요건, 보청기 적합 관리를 위한 시설 기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은 ▲ 보청기를 적절히 피팅할 수 있는 전문가 요건(1500시간의 교육 이수 등) ▲ 보청기적합관리를 위한 시설 및 장비기준 ▲청력 평가 방법 ▲ 청능 훈련 방법 ▲ 사후 관리 방법 등 보청기 사용자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 및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족스러운 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청각 전문가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홍진영 원장은 “보청기는 착용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착용 이후 지속적인 평가와 피팅 등 관리가 필요한 의료기기”라며 “청력 평가 방법, 보청기 전문가 인력 기준, 시설과 장비 등에 관한 내용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만큼 방문하려는 보청기센터가 전문 인력을 갖추고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청각학을 전공한 청능사가 상주하여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어떤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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